크세르크세스 1세, 오만한 왕일까? 욕망에 흔들린 인간일까?
안녕하세요 :)
크세르쿠세스 1세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 해 봅니다^^
역사 속 인물 이야기를 보다 보면 괜히 마음이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게 꼭 선한 인물만은 아니에요.
오히려 이런저런 욕망에 흔들리고, 결국 몰락하는 사람이 더 애잔하게 느껴질 때도 있거든요.
오늘은 그런 인물 중 하나, 페르시아의 왕 크세르크세스 1세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크세르크세스는 금수저도 이런 금수저가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강력한 황제 다리우스 1세였고, 어머니는 페르시아를 세운 키루스 대왕의 딸 아토사였으니까요.
이쯤 되면 왕위는 거의 정해진 수순이었겠죠.
실제로 그는 기원전 486년에 왕이 되어, 페르시아 제국의 전성기를 이어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조용히 잘해나갔습니다.
아버지가 다져놓은 탄탄한 행정력과 군사력을 물려받아 안정적인 통치를 했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끝나면 크세르크세스가 아니지요.
그의 마음 한편에는 부왕이 이루지 못한 ‘그리스 정복’이라는 큰 야망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한도 풀고, 자신도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었겠지요.

그래서 기원전 480년, 무려 20만 명의 대군과 수많은 함대를 이끌고 제2차 그리스 원정을 감행합니다.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와 300명의 전사들이 버티는 장면은 영화 <300>으로도 유명하지요.
당시만 해도 수적으로 우세한 페르시아군이 이기는 듯했지만, 살라미스 해전에서 예상치 못한 대패를 당하며 결국 본국으로 철수하고 맙니다.
이후 크세르크세스는 궁전이나 지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시종에게 암살당합니다.
참 허무하죠. 그렇게 거대한 제국을 거느렸던 왕이 이렇게 끝나다니 말이에요.
사람들은 종종 크세르크세스를 오만하고 잔인한 독재자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저는 꼭 그렇게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야망이 있고, 시대가 요구하는 기대에 눌리며 살아가는 게 인생이니까요.
그는 어쩌면 지나치게 큰 욕망에 휘둘렸던, 인간적인 왕이 아니었을까요.
그래서 이번에 크세르크세스 1세로
간단한 동영상을 만들어봤답니다 ㅎㅎㅎㅎ
영광과 몰락, 인간의 욕망이 교차했던 크세르크세스의 삶,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